신생아 열관리 및 체온 조절방법

신생아는 보통 37~37.8도 정도의 체온이 정상으로 젖 또는 분유를 먹고 난 후, 울고 난 후 , 잠들기 전 졸릴때는 체온이 37.8도 정도 까지 높게 체크됩니다. 일단 아이들에게 열이 체크되면 큰문제가 있는것은 아닌지 긴장의 시작이 되게 됩니다.

아이의 온도 변화를 주기적으로 체크해줘야 합니다. 체온계는 필수겠지요?

신생아의 열이 항상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조리원에서 37.5도만 넘어가도 바로 병원가라고 이야기 듣고 난 후 집에 와서 체온을 재보니 37.5도가 넘어가버려 초보엄마에게는 병원을 가야되나 발을 동동 구르게 됩니다.

신생아는 체온 조절 능력이 없어 따듯한 방에 있다보면 아기의 몸도 더워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아기에게 열이 있다고 착각한 나머지 신생아 열은 위험하다는 생각만으로 응급실로 달려가게 되죠.

신생아는 방안 온도, 신생아 옷, 신생아를 싼 속싸개 담요 등에 따라, 또는 아침 낮 저녁 기온에 따라서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성인의 경우 대부분의 바이러스 박테리아 여러종류의 병원체가 침입하여 열이 나지만 신생아의 경우 병에 걸리지 않았는데도 열이 날수 있습니다. 신생아를 너무 더운 바닥에 놓고 이불로 싸놓는다거나 옷을 너무 두껍게 입히면 체온이 40도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그상태로 너무 오래두게되면 혼수상태, 경련까지 일으킬 수 있으므로 부모의 세심한 양육이 필요합니다.

방안 온도는 25도 습도는 50%정도를 유지해주는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온도를 측정했는데 높게 나올때는 다음과 같이 해보고 응급실을 갈지 말지를 결정해야합니다.

1. 아기의 이불이나 속싸개, 배냇저고리를 느슨하게 벗긴다음 시원한 방으로 옮겨줍니다. 방안 온도가 높다면 창문을 열어 환기시켜 온도를 낮춰줍니다.

2.수분을 보충하여 탈수증상이 있는지 확인 해봅니다. 수유량이 충분치 않으면 탈수증상으로 열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약간의 수분보충만으로 열이 떨어지니 확인해 봅니다.

3. 다른체온계가 있다면 체온계를 바꿔서 재봅니다. 가끔 체온계 고장으로 체크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손으로 만졌는데 고온같지는 않지만 체온계가 높게나올경우 다른 체온계를 사용해 측정해봅니다.

4. 미지근한 물수건 또는 물티슈로 아기의 얼굴과 손 발을 닦아줍니다. 너무 차게하면 위험하므로 미지근한 온도로 닦아주는것이 중요합니다.

5. 38도가 넘는 체온을 보일경우 2~30분마다 측정해주세요. 38.3도 이상의 체온이 2시간 이상 계속된다면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므로 주의깊게 봐야합니다.

다음과 같을때는 시간이 지난후 다시 체크해야합니다.

1. 젖, 분유을 먹고 난 후

수유 후 20분이 지난 다음 다시 체크합니다. 젖을 빠는 동작은 에너지 소비가 커 근육에서 열이 발생되므로 체온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2.아기가 졸릴때

아기가 잘 먹고, 잘 놀았는데 뒷머리와 손이 따끈하면 졸립다는 신호입니다. 이때는 아기가 열이 있는 것 같이 느껴지고 실제로 체온을 체크하면 38도 가까이 되니 아기를 재우고 난 후 다시 측정합니다.

3. 아기가 울고 난 후

아기가 울고 난 후 체온을 재면 38도가 넘을 때가 있습니다. 안정을 유지한 후 10~20분 후 다시 측정합니다.

4.변을 본 후

아기는 근육의 힘을 어디에 줄지 몰라 응가를 할때 온몸에 힘을 주게 됩니다. 땀을 뻘뻘 흘리고 응가를 한 후에는 체온이 당연히 올라가고 기저귀가 젖은 상태에서는 낮게 체크 되기도 합니다. 기저귀를 교체한 후 다시 측정합니다.

열이 날 때 주의해야할 것들!

1. 의사의 처방없이 함부로 해열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신생아의 경우는 아주 특별한 경우로 해열제를 함부로 사용하면 큰일납니다.

2. 찬물로 닦아주면 체온과 많이 차이가 나므로 아기가 금방 추위에 떨게됩니다. 시원한 곳으로 옮기는 것만으로도 열이 떨어지는게 충분하므로 주의합니다.

3.체온은 항상 주기적으로 체크해주며 평균 아기의 체온을 알아두는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항상 같은 부위를 체크하며 컨디션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깊게 체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