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록]생후52일_기적

생후 52일

52일의 기적이 찾아왔어요 !

지난 열흘동안 갑자기 엉망이되 수유텀 과 수유량 ..

✔️한시간반에서 두시간 간격으로 60-80 먹던 아이가

갑자기
분유를 먹고나서 50분 후에 더 달라며 떼를쓰고
그래서 조금 더 주었더니..
고작 20-30을 먹고 징징징 ..

그래서 처음부터 100을 주는날은
다 먹지도 않고, 먹고 토하기도 했어요

신생아 일일 분유량이 1,000을 넘기면 좋지 않다고 해서 최대한 수유텀을 맞추려 노력 하는데..

엉망이 된 수유텀에 초보엄마는 멘붕 ..

먹지도 못할것 같은데 더 달라고 용을쓰며 우는 아기..

그래서

공갈을 물렸습니다

온갖짜증을 내고 뱉어내고 하기를 여러번~
참고 계속 물려 주었더니 어떤날엔 포기하고 공갈을 물고 울더라구요 ..

엄마 아빠의 멘탈은 안드로메다로 ..

성장통이겠거니 .. 하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내가 악마를 낳았는지.. 왜ㅡ그러니 ㅠㅠ”

아기울음 분석기 어플을 돌려봐도 크게 효과가 없었구요
백색소음을 돌려도 아기 울음소리가 더 커서 들리지도 않았습니다 ..

✔️ 그리고 .. 잠을 자지 않아요..

흔히 말하는 50일의 기적 .. 통잠.. 깊은잠..

50일이 다 되어 가는데 기미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잠을 자지 않고 몸이 어디가 불편한지 베베 꼬면서
징징징 .. 힘들어 하기에 오일 발라 마사지 해주는거 또한 그때뿐 ...

효과가 없었어요.

그나마 .. 저희 아기는 목욕을 좋아해서
제일 난리치는 시간에 목욕을 시켰는데 효과가 있었습니다.

흔히, 잠이 많은 사람들을 신생아 같다고 하는데
저희집 신생아는 아닌 모양입니다.

매일같이 새벽4시 부터 ~ 아침 7시 또는 그 넘어서까지 잠을 않자고 울고 기를쓰고 용을써요


그렇게

기대가 컸던 50일이 지나면서 ..

그래 모든 아이들이 같을순 없겠지 생각 하고

​

​마음을 비우고
아이에대해 조급해 하던 그 마음을 버리자

 

​않자면 않재우면 되니 ... 놀아주자 받아주자 하고
​마음을 비웠어요 (사실은 포기한거죠 뭐 ..)

​

52일이 되던날 !

작은 기적이 찾아와 주었어요

지난 열흘가량을 하루에 몇시간씩 잠을 자지 않던 아기가 갑자기 길게 ~ 푹! 자기 시작 했습니다

- 어떤날은 아침10시부터 징징 거리기 시작해서 오후 4시 5시가 되어서 겨우 잠이 들던날도 있었어요 ..

그날 아빠는 첫 식사를 오후 5시에 했습니다 ..

그런데!!

52일 오늘 !

분유한잔 하고, 저녁 5시 55분에 잠든 아기가 저녁 10시가 되어 자신이 뀐 방구 소리에 놀라 깨어났어용 ㅋㅋ

원랜 더 잘수 있었는데

아직 방구뀌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놀란 모양 이더라구용 ^^

(휴 .. 그래도 행복해 ! )

갑자기 뜬금없이 오래자는 우리아기
엄마 아빠는 잠든 아기를 계속 보고 있었어요 ..

큰일난줄 알았어요 ~ 숨쉬는지 확인을 몇번씩 했답니다

그리고

지난 열흘동안 엉망이 된 수유텀과 수유량이 돌아 왔어요~

스스로 먹어보고 토하고를 반복 하면서

자신에게 편한 수유량과 텀을 아기 스스로 찾았던 모양 입니다.

오전에 잠을 자지 않던 아기가

두시간반 간격으로 120을 먹고
잠을 자거나 바운서에 앉아서 놀기 시작 했어요

그리고 악을쓰고 용을쓰며 울던 울음이 많이 잠잠해 져서 바운서에 앉혀두고 화장실을 다녀와도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다들 50일에는 기적이 온다던데 ..

우리 아기만 왜 소식이 없는거지
나는 너무 피곤한데 .. 하면서 엄청 힘들었어요 .. ㅜ

밀당을 하는건지 52일에 찾아온 평화

처음으로 세식구가 같은 침대에 누워 있습니다 ^^

인상써서 너무 미안해 ㅠㅠ 내일도 잘 부탁해 아가야

​

✔️ 52일째 아기 수유량, 수유텀

4.0kg (여아)

1일 수유량 (800-900)

1회 수유량 120

오전에 많이 먹어요 ! (2시간30분간격)

저녁 5시 이후로는 한번 먹고 있습니다 (4시간간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