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장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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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6개월차 (20주) 접어 들면서 식욕이 왕성해 졌어요 입덧도끝났고 더운날씨에 체력소모가 많이 되다 보니, 자꾸만 먹을것을 찾게되고 배가 엄청 부를때까지 먹게 됩니다

임신중에 너무 기름지고, 자극적인음식은 먹지 말라고 했는데, 칼칼한 찌개가 먹고싶고 돈까스가 먹고 싶어서 동시에 그 두가지를 다 먹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날 먹은게 그것뿐 이었는데도 탈이났습니다. 주말 주녁에 탈이났고 다니고있는 산부인과 분만실에 전화하여 상황을 설명하고 증상을 이야기 했는데요, 일단은 당장에 큰대학병원에 가지않는이상 응급실에서도 산모환자는 잘 않받으려 할거다 말씀 하셔서 덜컥 겁이 났지만, 20주산모의 경우는 태동이 활발하게 느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아이의태동을 잘 확인하시고 장염이나 식중독의 경우 아이에게 큰 문제는 없을거라고 안심시켜 주셨어요.
태동도 있었고, 구토나 설사하는 장염증상들이 점점 나아지는것 같아서 다음날(일요일) 진료를 받기로하고 쉬었습니다.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임산부는 면연력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탈이나기가 쉽다고 합니다

장염증상으로 특별히 먹은것이 없는데도 구토를 계속 하고, 설사증상도 있었습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장염증상과 같아요.
하지만,
임산부의 경우는 계속 구토하거나 설사하는 증상의 경우배에 지속적인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자궁수축이 올수도 있다고 합니다.

다음날 오전 진료를 받기위해 병원으로 갔습니다.
(드림아이산부인과는 일요일 진료도 하고 있으며, 마지막 접수 시간은 오후 12:00 입니다.)

구토증상은 줄어들었지만 배아픔이 지속되었습니다.
그래서,
전문의와 상담후 수액과 주사를 맞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임산부의경우 몸에 이상이 있을시에는, 산부인과 전문의의 상담을 먼저 받는것을 추천합니다.

수액을 맞기 이전에

전날 구토증상과 헛구역질 증상으로 (10회정도) 배에 힘이많이 들어가서인지 아랫배의 묵직한 통증으로 인하여, 자궁수축을 걱정하며 초음파로 아기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엄마의 걱정과는 다르게 잘 놀고 있던, 우리딸이 괜찮다며 웃고있는것 같았습니다.

친절한 박원장님께서 아기는 잘크고 있다고 해주셔서 마음이 놓이는데 눈물이 고이는걸 간신히 참았습니다.

우리아기는 엄마보다 강하고, 엄마,아빠를 만날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아기를 지켜줘야하는 엄마, 아빠는 너무 나약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딸에게 정말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의료진들의 소견대로 산모가 아파도 아기는 크게 문제가 없을테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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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두시간에 걸쳐 수액을 모두맞고. 엉덩이 주사를 맞은뒤 귀가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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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장염시
당분간은 부드러운 음식만 섭취 할 수 있도록 하며,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도록 합니다.
다시 구토하거나 설사하는 증상이 보이면, 병원에 내원하여 담당 선생님과 상담할수 있도록 합니다.
약은꼭 의사와 상담후에 복용합니다.

구토나 설사증상이 오래되면 자궁에 긴장감을 주어 분비물이 많아지거나 아랫배의 묵직하면서도 뻐근한 느낌이 들수도 있습니다. 혹시나 자궁수축의 경우는 생리통같은 느낌이라고 합니다. 이경우 즉시 병원에 내원하여 상담한후 치료받을수 있도록 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같은 음식을 섭취하여도 면연력이 떨어진 임산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하니, 무더움 여름철에는 음식섭취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