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기간별 태동의 변화

태동이란 태아가 손이나 발로 엄마 배를 툭툭 차고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을 태동이라고 합니다. 엄마와 태아가 나누는 교감 태동은 엄마가 잘 느끼고 반응해주면 태아가 더욱 건강하게 잘 자랍니다.

임신을 한다고하여 바로 태동을 느낄 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태아가 어느정도 성장 한 후 몸을 움직일때 쯤부터 태동이 시작합니다. 보통 임신 5개월 18주 전후로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또한 날씬한 임산부가 태동을 조금 더 많이 느낀다고 합니다. 자궁벽과 자궁을 둘러싸고 있는 피하지방이 적어 태아의 움직임을 더 민감하고 세밀하게 느끼기 때문입니다.

엄마가 느끼는 시간당 태동은 10분에 1~2회 정도가 보통입니다. 물론 태동의 횟수와 느낌의 정도는 개인차가 있으며 검진에서 이상이 없다면 태동이 적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임신 5개월 태동의 변화 

태동을 처음으로 느낄 수 있는 시기이며 태아가 엄마 배꼽아래 있는 시기입니다. 배꼽주변에서 감지되는 희미한 태동이 있을 시기 입니다. 배속에서 뭔가 경련이 있는것같은 느낌이 들거나 뽀글뽀글 물방울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태아가 점점 자라면서 자궁벽에 손과 발을 부딪힐때 자궁복벽으로 전달이 되어 태동을 느끼기 시작할 시기입니다.

 

 임신 6개월 태동의 변화 

태아가 엄마 배꼽 위까지 올라와 보다 큰 범위에서 태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양수량이 점점 많아져 태아가 양수속에서 상하좌우 자유롭게 움직이며 행동이 다양해집니다. 남편이 귀를 가져다 대거나 손으로 만졌을때 태동을 더욱 정확히 느낄 수 있습니다. 

 

 임신 7개월 태동의 변화 

양수의 양이 많아지는 시기이며 태아가 양수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입니다. 양수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이기 때문에 발로 배를 차거나 이리저리 움직여 배를보면서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임신 8개월 태동의 변화 

임신 기간중의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시기입니다. 양수속을 위아래 자유롭게 헤엄치고 다니던 태아가 머리를 아래를 향해 자리잡습니다. 이때 발이 위로가기 때문에 엄마의 가슴 아래부분을 차서 흉부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발로 차면 아픔을 느낄 정도로 태동이 강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임신 9개월 태동의 변화 

손발의 움직임이 크고 강해져서 손과 발의 움직임을 구분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가끔 손이나 발이 볼록튀어나오거나 수면중에 놀랠정도로 심하게 움직일 때도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움직임 보다는 배안을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임신 10개월 태동의 변화 

태아의 모든 신경기관들이 발달하여 재채기를 하기도 하는 시기, 엄마는 태아의 움직임에 온몸이 경련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시기에는 태동이 줄어들거나 둔해지는데 태아가 골반속으로 내려가며 출산의 준비를 하기때문에 점차 줄어 들 수 있습니다.

 

태동하는 시기에 교감하는 방법은 태아가 배를 차면 찬곳을 톡톡 두드려주면 태아가 한번 더 같은 곳을 차면 교감 성공. 또 태아가 찬곳 반대쪽을 톡톡 두드려주면 태아가 그 반대쪽도 차면 교감성공. 먼저 두드리거나 태아가 두드렸을 때 놓치지말고 한번씩 꼭 해보세요.

좋아하는 음식을 섭취하거나 엄마와 같이 태교를 할때에 태아가 더욱 활발하게 움직이는 때도 있습니다. 기간별로 태동은 약간씩의 차이를 보이지만 엄마와 아빠가 같이 태담을 하며 임신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것도 태교와 태동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